▲ '11 엑스페리아 시리즈와 S74X를 섞어놓은 듯한 디자인. 홈버튼이 터치인걸 빼고는 딱 내 취향임 'ㅅ'
디스플레이 크기비교를 위해 빌립 P3와 나란히. 스크린이 3.5인치인 탓도 있지만 여하간 전체 크기도 더 작음.
디스플레이 크기비교를 위해 빌립 P3와 나란히. 스크린이 3.5인치인 탓도 있지만 여하간 전체 크기도 더 작음.
바야흐로 스마트폰 풍류에 인인들이 미연하는 금세에 하이엔드 mp3p의 era는 일찌감치(적어도 09년부터는) 끝났다고들 하고 있지만, 실제로 하이티어 mp3p/pmp가 진멸되어 버린 것은 아니다. 0809 이후 압도적인 셰어 장악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팟 터치야말로 라스트 모히칸의 필두;;;라 할 만 하고, 삼성, 소니, 필립스 등의 빅 메이커는 물론 아이리버, 코원 등의 중소 업체들도 '하이 티어'라고 할 만한 기기들을 의연히 내놓고 있다. 즉 환언하면 각종의 이유로 인해(배터리 가용 시간, 음특성, 미디어 관리, 캐퍼시티 등) 컨버전스 기기로서의 스마트폰에 만족하지 못하는 구매층은 상존하는 것이고, 개중에서도 스마트폰의 미디어기능에 준하는 니즈를 갖는 인중도 적지 않기에, 스펙상 하한선을 말하자면 480P 영상 컨테이너 불문 재생(SW디코딩 포함) / 전면 풀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 / 3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등외의 공통분모를 충족시키는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기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1011시즌을 전후해서 (아이팟을 제외한) 하이티어 mp3p/pmp는 새로운 계차로 천이했다 : 주지하는 바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폭넓게 채택되고 있던 안드로이드를 기반OS로 채택하는 것이었는데, 프로요-진저브레드 era에서조차도 적지 않은 저어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거조에는 몇 가지 명징한 이점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메이커에 따라 약간분 차이가 있겠지만, OS 개발-유지 개수와 HW 인티그레이션에 들어가는 인력/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플랫폼으로서의 안드로이드 OS환경을 mp3p/pmp 격의에 안착시키는 것은 개발경험과 투자가능한 자원에 따라 그 난도가 자못 달랐겠지만, 적어도 이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제작하고 있던 메이커들(삼성과 소니)의 경우 상당한 메리트를 누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유사한 HW스펙을 갖춘 스마트폰 라인업이 유존하고 있는 경우(예컨대 갤S1에 채택된 엑시노스3110을 탑재한 갤플 GB1/GB70/GB70D, 엑스페리아 일부 라인업에 기채택된 테그라2를 탑재한 Z1000/F800) 이런 장점은 더욱 소연했을 것이다. 스마트폰 개발 노하우가 없는 메이커라고 하더라도, VM기반으로 다양한 HW 인티그레이션에 유리한 안드로이드의 채택은 이점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래서 후욕을 먹으면서도 코원이 D3에 이어 Z2, A5, Q7까지도 기획 출시했을 테고...).
물론 안드로이드 채택에 리스크가 약무한 것은 아니다. 핵심적인 문제사항은 특히 ios에 비하여 안드로이드 OS 자체가 ICS-JB era인 현재까지도 크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제상에 연유하고 있다. 예컨대 대기시 소모전력과 배터리 가용시간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 mp3p 중에서 아이팟 터치에 준하는(수평비교 대상이 이것밖에 없으므로 'ㅅ') 준위에 도달한 것은 삼성의 갤럭시 플레이어 제품군 일부(GB1, GB70, GB70D, GI1, GP1) 뿐이다. 좀 더 계치를 섞어 논급하자면 6/30 기준선과 1시간 대기 소모전력 2% 미만이라는 조건을 어떤 사용환경에서도 충족시키고 있는 메이커는 아직까지 삼성 뿐이라는 것이다 'ㅅ' 소니의 안드로이드 제품군, 특히 첫 출시품이었던 Z1000시리즈의 경우 진저브레드 기반에서 4/15 수준과 실측치를 언급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의 대기 소모전력이 나와 기존 워크맨 라인업에서 긴 가용시간으로 정평이 나 있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예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미하게 논하자면 이것이 안드로이드 OS 자체에 기인한 것인지, 메이커의 OS 조정에 따른 것인지, HW(특히 AP)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소니처럼 향품을 깎아먹고 있는 메이커도 있고(코원;;;), 섬상처럼 완전히 극복한 측도 있다는 점은 뽑을 수 없는 사실이다.
F800 시리즈는 이토록 장단점이 매우 명현하게 나타나는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소니의 두 번째 디바이스이다. 우선 상기의 배터리 관련 문제상을 과연 극복해냈는지 공과를 따져 본다면, 평중하게 말해서 절반의 성공 정도는 된다고 하겠다. 스펙테이블상 가용시간은 Z1000 시리즈의 6/17에 비해 6/22로 일정분 늘어났다. 비트레이트 128~320kbps의 mp3 음원을 폴더 반복재생, 노멀 음장으로 연속재생한 실측결과 역시 15%선까지 24시간 이상으로 썩 만족스러웠다. 유저 EQ를 조정하고도 15%선까지 30시간을 넘기는 GB1/GI1에 비하면 마사도가 서평왕을 바라는 꼴;;;이겠지만, 어찌되었든 15%선까지 14시간을 겨우 넘기는 Z1000이나 코원 Z2에 비하면 운니의 차가 있다고 하겠다. 다만 작년 12월에 있었던 ICS 업그레이드(펌웨어 버전 1.10) 이후에야 이 정도의 가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은 여전히 테그라 기반 플랫폼에 부정적인 태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연속재생시간이 아니라 대기시 소모전력의 경우, Z1000/Z2와 대차가 없는 수준이라는 점은 아쉽기 그지없다. ICS 자체 검색바를 빼고 모든 위젯을 없앤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2~3%, 즉 음악 재생시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전력을 소모하는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플라이트 모드, 계정 동기화 끔, 활성 사용중인 앱 없는 상태). OS 커스터마이징으로 딥슬립 모드를 지원하는 것조차 아닌데다, 충전시에는 무조건 디바이스 전원이 켜지는(Z2와 같음;;;) 것은 사용자에 대한 배의가 개무하다고밖에는 할 수가 없다. 대기시 및 음감시를 포함해 배터리 사용내역을 분석해 보면 크게 세 가지의 문제상이 눈에 띈다.
1. 음악재생시 기본 뮤직플레이어 앱의 CPU 포그라운드 시간이 매우 길게 나옴(실행 시간의 60% 이상)
2. 미디어 서버가 뮤직플레이어 실행/비실행시를 불문하고 자주 켜지며, CPU 포그라운드 상태인 시간도 길게 나타남
3. 활성 앱을 모두 종료한 상태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기가 간헐적으로, 자주 '켜짐' 상태로 전환됨
모두 갤럭시 플레이어 시리즈(심지어 좆조루인 GS1에서조차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던 문제들이고, 심지어 3은 비슷하게 조루인 Z2에서조차 발견되지 않았었다. 공장초기화 후에도 현상이 쉬이 개선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개발자 옵션에서 백그라운드 실행 앱 수를 0개로 지정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더니(다행히 다른 앱 실행시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나마 1시간 1% 수준으로 다소간 호전되었지만, 이렇게 되면 부트타임이 긴 특성상 항시 전원을 켠 상태로 두게 되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서는 썩 불편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딥슬립 모드라도 만들어 넣든가... 장기적으로 태스크킬러나 램 관리자 앱을 설치해서 활용해볼 생각도 하고 있지만 공효는 어떨까 의문스럽다.
개인취의에 치우치게 되는 부분이지만, 음감기기로서의 음특성은 매우 마음에 든다. 특히 노멀음이 취향에 맞는데, 소니 특유의 기본음 저음강조(계치로도 확인되었음)가 사죽 즐기는 맛을 보태 준다(덤으로 EQ 조정할 필요도 줄어서 배터리 가용시간도 길어지고 'ㅅ'). 출시시 펌웨어에서 클리어베이스 적용시 클리핑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 버전(1.10)에서는 해결된 듯하고 그렇지 않은들 막귀인 내가 추언을 보탤 필요는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ㅅ' ;;; 단지 소니 워크맨 답게 출력이 낮은 만큼(5mwX2) 게인치가 낮은 음원은 음량확보가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거야 다이내믹 노멀라이저를 켜든지 게인치를 조정하든지 음량을 높이든지 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보익이 가능하고...
사용 편의성 역시 HW/SW 양면에서 고제를 줄 만하다. 우선 슬립상태는 물론 다른 어플 실행시에도 곧바로 기본 뮤직플레이어나 뮤직플레이어 위젯을 실행시킬 수 있는 워크맨 버튼이 있다. HW 홈버튼이 없기에 그 보공을 잘 해내고 있다고 하겠다. 단 이전의 비 안드로이드 워크맨들에서 유지되던 재생제어 HW 버튼들이 없어진 것은 썩 아쉽다. 기본 뮤직플레이어 역시 디자인 및 사용 편의성 면에서 우수하다. 특히 센스미 기능이 부가되어 있고, 폴더트리 구조 탐색에서 갤럭시 플레이어 시리즈에서 아직도 추가하지 못한 하위폴더 탐색 기능이 있는 점은 명징한 장점이라 하겠다.
디자인 및 배터리를 제외한 일반 HW성능 면에서도 극히 만족스럽다. 블랙 주조의 색상 채택도 그렇거니와, 하이티어 워크맨 다운 금속 바디는 그야말로 아취가 난다. 내장 스피커는 크기가 작지만 출력이 꽤 큰 편이고, 디스토션이 심한 편은 아니며 기본 뮤직플레이어에서 조정 옵션을 켤 수도 있다. 이어폰 단자가 하단부에 위치하는 것도 mp3p로서는 장점이라 하겠다. AP로 채택된 테그라2는 영상재생시 지원코덱 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일반사용(음감 및 웹서핑)이나 테그라존 앱들을 포함하는 게임 면에서는 1011 스마트폰들에 비해 크게 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단 가용시간이 짧은 건 어쩔 수 없고;;;
적잖은 단점도 다 말하는 것이 통윤하는 것이리라...싶어 몇 마디 더 보태면, 먼저 Z1000에서도 그렇지만 연결규격으로 의연히 WM-PORT가 채택되어 있는 점은 확실히 불편하다.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경우 소니 에릭슨에서 소니 체제로 넘어온 이후에도 마이크로 5핀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워크맨은 브랜드 컬러;;;인 탓인지 여하간 아직도 WM-PORT이고, 자연히 2개 이상의 기기를 가지고 충전관리를 할 경우에는 번잡하기 그지없다. 물론 단자크기가 있는 만큼 좀 더 튼튼하게 고정되는 등의 장점이 있기야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며 스마트폰과 병용하는 유저의 경우 휴대해야 할 케이블이 한 종류 늘어난다는 불편은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ICS 이후 구글의 정책인 듯도 하지만 PC연결시 MSC가 아닌 MTP 접속만을 지원하고, micro SDHC/SDXC 용량 확장을 지원하지 않는 점도 아쉽다.
장단점이 체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F800 시리즈는 특히 첫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서의 시도인 Z1000에 비하면 여러 가지 개변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더 작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기에 라인업상의 격의가 아예 다르게 주획된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스크린 크기(4.3인치)에 비해 지나치게 부피가 컸던(갤럭시 S2 HD LTE와 거의 비슷한 크기이다) Z1000에 비해서는 3.5인치 5:3 스크린에 걸맞는 부피(3.7인치 5:3 스크린인 P3보다 작음)를 획정해내 훨씬 슬릭하게 느껴진다. 스펙테이블 상으로든 실사용으로든 간에 가용시간 역시 늘어났고, 삼성의 GI1와 같은 근작들이 진저브레드 기반인 것에 비해 ICS가 포팅된 것도 상대적인 장점이다.
코원이 D3에서 절치부심해서 Z2를 내놓은 것처럼, 시장의 즉촉적인 반응은 차치하더라도(그래도 일본 내 F800 판매는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ㅅ') 안드로이드로의 천이에 대한 '계산된 위험'을 현현시켜준;;; Z1000보다 훨씬 개선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2013년, 테이프 미디어 라인업이 사라진 워크맨이 다시 어떻게 조향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기존의 독자 OS mp3 워크맨 라인업을 같은 격의로(A(?)-S-E-B)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F800에서의 공과를 보면 안드로이드에서의 시도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원이 없지 않다. 비현실적인 스펙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고, 팬으로서 목지했으면 하는 규준은 매우 질박하다 : 삼성 갤럭시 플레이어 GB1과 동등한 수준의, 6/30 기준선 충족, 플라이트 모드 대기시 소모전력 1% 미만, 디스플레이 4.3인치 5:3 이하의 기기(코원에도 같은 것을 기대하고 싶다). 본기, F800은 아마 그 기대될 수 있는 수준의(;;;) 차세대기로 가는 도정에 있는, 안남과 무녕의 왕 상서같은 느낌이 될 것이다.




덧글
가용시간이 6시간씩 30일이라는건가
있어보이는 문구 엄청 써있는데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궁금해 할 사람들이 잘 모를만한 말로만 써있네요.
이거 리뷰인가요 자기 자랑인가요?
이렇게 남에게 보여야 할 글을 난해하게 적어놓느니 차라리 개인 일기장에 쓰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유식하다고 생각하는 가엾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바가지 감수하면서도 코원이 좀 제대로 된 AP 달린 Q7 후속을 내놓는다면 사 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넥7 나오면서 그 마음은 안드로메다로 갔지요. 그 코원이 옛 코원이 아닐 테니 또 모르겠습니다. 그냥 i9나 다시 들여야 할지.
아 i9 저도 정말 갖고싶습니다 'ㅅ' 안되면 i7이나 u5라도;;; i10 스펙이 좋긴 하지만 서브로 쓰기에 부피가 j3보다도 크다는 점은 좀 많이 아쉬워서요.
아는 횽이 갤S3을 들인 이후로 i9가 놀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지라 그 i9나 어떻게 영입해 볼까 싶은데, D2가 너무 멀쩡해서 별 엄두는 안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