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海道大学名誉教授・木村汎 ロシアが「尖閣」で騒がない理由-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012.10.24 03:08 (1/4ページ)
ロシアが珍しく自制している。でなければ、賢明かつ巧妙な対日戦術へ転換している。今月初めにロシアを訪れての印象である。従来なら、尖閣諸島、竹島をめぐる中国、韓国の対日攻勢に“悪乗り”し、北方領土問題で自国の立場を有利にしようと試みて少しもおかしくなかったろう。
러시아가 드물게 자제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현명하고 교묘한 대일전술로 전환하고 있다. 금월 초에 러시아를 방문한 인상이었다. 종래라면, 센가쿠 제도, 다케시마를 둘러싼 중국, 한국의 대일공세에 “분위기를 타고 번롱”하고, 북방영토문제로 자국의 입장을 유리하게 하려 시도해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悪乗りせぬ背景に対中警戒≫
번롱하지 않는 배경에 대중경계
実際、2010年秋にロシアのメドベージェフ大統領(当時)が取った手法は、まさにそのような連携作戦にほかならなかった。9月初めに尖閣沖で発生した中国漁船衝突事件で日中両国関係が緊張したとき、大統領は中国側に与した。例えば、その月末の北京訪問中、日本の領土権主張を非難する共同声明を、胡錦濤中国国家主席と発表した。11月に、大統領が北方四島の一つ、国後島への上陸を敢行したのも、尖閣問題で日中がもめている状況を念頭に置いた行動だったとみていい。
실제로, 2010년 가을에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당시)이 취한 수법은, 그야말로 그와 같은 연휴작전 외의 것이 아니었다. 9월 초에 센가쿠 앞바다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충돌사건으로 일중 양국관계가 긴장되었을 때, 대통령은 중국측에 함께했다. 예컨대, 그 월 말의 북경 방문 중, 일본의 영토주권 주장을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과 발표했다. 11월에, 대통령이 북방 4도의 하나인, 쿠나시리 섬으로의 상륙을 감행했던 것도, 센가쿠 문제로 일중이 분규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행동이었다고 보아도 좋다.
それが2年後の今、ロシアの対日政策、戦術に微妙な変化が生じている様子なのである。つまり、大統領に復帰したプーチン氏の指導下の政権は今のところ、少なくとも表面上は、中韓両国の対日非難に必ずしも同調していない。理由は何なのだろうか。
그것이 2년 후인 지금, 러시아의 대일정책, 전술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양상인 것이다. 즉, 대통령에 복귀한 푸틴 씨의 지도하의 정권은 지금, 적어도 표면상은, 중한양국의 대일비난에 반드시 동조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中国のさらなる台頭への警戒心の高まり、それに違いない。中国は10年、日本を抜いて世界第2位の経済大国にのし上がり、その経済力を惜しみなく軍備増強に注いでいる。ロシア製の兵器輸入を最小限に抑えつつ、露製兵器をコピーして海外輸出さえしている。海洋進出の手も、尖閣周辺を含む東シナ海にとどまらず、南シナ海、さらには西太平洋、インド洋にも伸ばそうとしている。
중국의 가일층한 대두로의 경계심이 높아진 것, 그것에 다름아니다. 중국은 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고, 그 경제력을 유감없이 군비증강에 쏟아붓고 있다. 러시아제 병기 수입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러시아제 병기를 카피하여 해외 수출마저 하고 있다. 해양진출의 수도, 센가쿠 주변을 포함한 동지나해에 머물지 않고, 남지나해, 더욱이는 서태평양, 인도양에도 뻗어가려 하고 있다.
≪兄貴分から弟分に転落して≫
형 역에서 동생 역으로 전락하여
最も重要なのは、そうした結果として中露の力関係が逆転したという現実である。ソ連邦時代の約70年というもの、同国は「共産主義へ向かう第1走者」として、中国の師匠・兄貴分的存在だった。その継承国ロシアは今や、中国の事実上の“ジュニアパートナー”になり果てている。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결과로서 중러의 역관계가 역전되었다고 하는 현실이다. 소연방시대의 약 70년이라고 하는, 동 국은 “공산주의로 향한 제1주자”로서, 중국의 사장, 형 역할의 존재였다. 그 계승국 러시아는 지금, 중국의 사실상의 ‘주니어파트너’가 되었다.
もっとも、両国の指導者は賢明にも、この実態を決して口にしないようにしている。それを認めてしまうと、ロシア側の誇りを傷つけるだけではない。中露連携の実情が暴露され、対等の如く見せかけて欧米を揺さぶる戦術の効力が失われるからである。
무엇보다, 양국의 지도자는 현명하게도, 이 실태를 결코 입에 담지 않으려 하고 있다. 그를 인정해버리면, 러시아측의 긍지를 상처입힐 뿐만이 아니다. 중러 연휴의 실정이 폭로되어, 대등한 것처럼 보여 구미를 동요시키는 전술의 효력을 잃기 때문이다.
アジア太平洋地域で、勢力拡大一途の中国を制し得る最強の国は、何といっても米国である。だからといって、ロシアは、米国と手を組んで中国に対抗する方向に転じるわけにはゆかない。数ある理由で最も大きいのが、米露間の価値観の違いである。ブッシュ前米政権、オバマ現政権とも、プーチン-メドベージェフ双頭体制を、民主主義の諸原則に反しがちな準権威主義体制と見なし、ロシア側は米国型民主主義の押しつけだとそれに反発する。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세력확대 일로인 중국을 제압할 수 있는 최강의 국가는, 뭐라 말해도 미국이다.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는, 미국과 손을 잡고 중국에 대항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는 없다.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미러간의 가치관의 차이이다. 부시 전 미 정권, 오바마 현 정권과도, 푸틴 메드베데프 쌍두체제를, 민주주의의 제 원칙에 반하는 것이 많은 준 권위주의 체제로 보고, 러시아측은 미국형 민주주의의 압력이라고 그에 반발했다.
旧ソ連のウクライナ、グルジアにおける「カラー革命」や「アラブの春」は、欧米支援の下に起きた-。クレムリン指導部はそう固く信じ、類似の民衆蜂起が自国で発生する危険を極度に警戒している。プーチン氏は返り咲くや、国内の非政府組織(NGO)が米国など外国の資金援助を受けることを事実上禁じている。
구 소련의 우크라이나, 그루지아에 있어 ‘컬러 혁명’과 ‘아랍의 봄’은, 구미 지원 하에 일어났다. 크렘린 지도부는 그렇다고 굳게 믿고, 유사한 민중봉기가 자국에서 발생할 위험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푸틴 씨는 복귀하자, 국내의 비정부조직(NGO)이 미국 등 외국의 자금원조를 받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다.
メドベージェフ氏の方がプーチン氏よりもまだましと見なしたオバマ政権は、対露「リセット」外交を試みた。だが、プーチン氏再登板でそれも潰えてしまう。案の定、プーチン大統領は米国での主要国(G8)首脳会議を、オバマ大統領はロシアでのアジア太平洋経済協力会議(APEC)首脳会議を相互に欠席した。
메드베데프 씨의 쪽이 푸틴보다도 더 낫다고 본 오바마 정권은, 대 러 ‘리셋’ 외교를 시도했다. 그러나, 푸틴 씨 재등판으로 그것도 무너져 버렸다. 짐작한 대로[案の定],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주요국(G8) 수뇌회의를,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에서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수뇌회의를 상호 결석했다.
≪四島返還で日本を連携相手に≫
4도 반환으로 일본을 연휴 상대로
中国の強大化に直面しつつも、ロシアは米国とは共闘できない。残された選択肢としては、日本カードを用いる以外にない。少なくとも日本と対立するのは禁物だ。単純な引き算である。
중국의 강대화에 직면하면서도, 러시아는 미국과는 공투할 수 없다. 남은 선택지로서는, 일본 카드를 이용하는 이외에 없다. 적어도 일본과 대립하는 것은 금물이다. 단순한 뺄셈이다.
さもなければ、ロシアはいつまでも、極東地方の経済開発に成功しない。それどころか、この地方は、地理的に隣り合う中国の事実上の経済植民地になってしまいかねないだろう。結果としてアジア太平洋地域への出口を失い、地域の正式な仲間入りにも失敗すること必定といってよい。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언제까지나, 극동 지방의 경제개발에 성공할 수 없다. 그것 뿐인가, 이 지방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의 사실상의 경제 식민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결과로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으로의 출구를 잃고, 지역으로의 정식적인 가입에도 실패할 것은 필정이라고 말해도 좋다.
したがって、一日も早く北方四島を日本に返還して平和条約を結び、日露間の基本的な枠組みを設定する必要がある-。今回、私がロシア極東ウラジオストクで行った報告で、このように説いたのに対して、意外にもロシア側から何ら反論は出なかった。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북방 4도를 일본에 반환하여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일러간의 기본적인 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금회, 내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행한 보고에서, 이와 같이 말한 것에 대해, 의외로 러시아측으로부터 어떤 반론은 나오지 않았다.
野田佳彦首相は年末にモスクワを訪問し、本格的な北方領土交渉を始めるという。その際、首相が踏まえておくべきこと、唱えるべきことは次の通りだ。
노다 요시히코 수상은 연말에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북방영토 교섭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 즈음, 수상이 입각해야 할 것, 주창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中国がアジア太平洋地域で「遅れてきた覇権国」へとひた走り、地域の権力構造は塗り替えられつつある。中国の後塵を拝するロシアには焦りがある。ロシアが極東経済を発展させ、真に地域の一員たらんとするなら、ベストパートナーは日本であり、それには四島返還が必須である。(きむら ひろし)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지체한 패권국”으로 도약하고, 지역의 권력구조는 다시 칠해지고 있다. 중국에 뒤쳐진 러시아에는 초조함이 있다. 러시아가 극동 경제를 발전시켜, 실로 지역의 일원이 되려 한다면, 베스트 파트너는 일본이고, 그에는 4도 반환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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